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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본료 인상에 '택시 안 탄다'... 손님 절반 떨어져
작성 : 2023.02.02. 오전 12:26지난 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택시기사들은 요금 인상을 반기지 않고 있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김성한 사무처장은 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출연하여 "요금 인상에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작년부터 호출료, 심야 할증률 인상이 있었고, 고물가에 비용 부담을 느낀 사람들은 택시 이용을 기피했다"며 "전례 없는 기본요금 1000원 인상에 택시 이용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래 요금 인상에 일시적으로 승객 수가 감소하더라도 2~3개월 정도면 수요 회복이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현재 가스비나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택시 기본요금이 크게 인상되었다보니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