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반국가세력 척결'을 명분으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연예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더는 못 참겠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배우 김지우는 뉴스 특보 화면을 공유하며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라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배우 김기천은 "역사에 기록될 일", "부역질 하지 마라"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고, 가수 김창열 역시 "계엄 개엄하네"라는 말로 비상계엄 선포를 비꼬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에 계엄군을 투입했으나, 국회는 곧바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국 윤 대통령은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