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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블스> 이병헌-김혜자, 뒤늦은 이해와 화해에.. 시청자들 '눈물'

작성 : 2022.06.13. 오전 07:42

12일 tvN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에서는 이동석(이병헌)과 강옥동(김혜자)의 뒤늦은 이해와 화해에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쳤다.

 

이동석은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 강옥동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과거에 대한 오해를 천천히 풀었다.

 

사고로 남편과 딸이 죽은 후, 강옥동은 외아들 이동석을 데리고 남편의 친구 집에서 첩살이를 시작해 두 모자의 골은 깊어졌다.

 

이를 회상하며 이동석은 "남자가 그렇게 좋았어? 아들이 있어도 남편 없이 못살아?"라며 

 

"남은 가족은 엄마뿐였지만, 엄마는 내게 엄마까지 뺏어버렸는데 미안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강옥동은 "나는 미친사람이다. 근데 어떻게 미안하겠냐?"며

 

"물질 무서워하는데 딸을 물질 시켜 죽였고, 아들은 그저 하루 세 끼만 먹으면, 학교만 가면 살 줄 알았다"며

 

"내 아들이 맞는데 멀뚱멀뚱 쳐다보는 개가 물어뜯어 죽일년"라며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뒤 모자는 짜장명도 같이 먹고, 한라산도 같이 보는 모습과 이동석이 사귀는 민선아를 소개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다음날 강옥동은 이동석이 먹고 싶어하는 된장찌개를 만들고 편안히 깊은 잠에 들었다.

 

이동석은 그 모습을 보며 강옥동에게 안겨 울었고 

 

나레이션에는 "사랑한다고도 사과도 하지않은  내 어머니가,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하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죽은 어머니를 앉고 울며 그제서야 알았다. 평생 엄마를 미워한 게 아니라 화해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