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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 폭등' 고물가로 인한 서민 부담 여전

작성 : 2024.12.03. 오전 12:58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선식품지수는 32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채소류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무는 62.5%, 호박은 42.9%, 오이는 27.6%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소비 부진으로 물가 상승이 둔화한 것을 디플레이션 우려와 연결 짓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고물가 정상화 과정으로 보고 2% 이내의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은 여전히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공업 제품은 0.6%, 가공식품은 1.3% 상승했다. 한편, 석유류 가격은 5.3% 하락했고,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은 각각 7%, 9.8%, 3.1% 올랐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과 함께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