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안철수 측 "명태균·오세훈 연루설, 철저히 수사해야"

작성 : 2024.12.02. 오전 12:27

민주당 서울시당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의 연관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명씨가 개입한 2021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의 불법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를 통해 명씨가 당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 거래 및 여론조사 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검찰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민주당은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모 씨가 명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으나, 오 시장은 이를 부인하며 명씨의 조사 결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과거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실태 점검과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논의 중이다. 명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주로 강혜경 씨의 증언에 기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