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中 열광한 17살 수학 천재 소녀의 몰락
작성 : 2024.11.05. 오전 11:22
3일(현지시간) 중국 알리바바 국제 수학경시대회 조직위원회는 장핑이 예선에서 자신의 교사에게 도움을 받으며 '타인과의 토론 금지' 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예선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는 부정행위는 금지였지만, 온라인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되어 자료를 모두 열람할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도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장 통제는 이뤄지지 않아 부정행위에 대한 감독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핑은 예선에서 801명 중 93점으로 1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으며, 결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이라 큰 관심이 쏠렸다.
이번 사건은 학벌주의의 폐해와 수개월간 부정행위 문제가 사실로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른들의 욕심이 학생의 미래를 망쳤다", "중국 학벌주의의 비극적 결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