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

임종걸, 첫 소백장사 등극 '왕 되었다'

작성 : 2024.07.10. 오전 11:27

한국 씨름 최초의 소백장사가 탄생했다. 9일 임종걸이 충청북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72kg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다. 

 

임종걸은 결승전에서 전성근(영월군청)을 3 대 1로 이기며 생애 첫 황소 트로피를 획득하게 되었다. 

 

임종걸은 16강전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과 2 대 0으로, 8강전에서 유환철(용인특례시청)과도 2 대 0으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는 김우혁(문경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임종걸은 첫 판에서 전성근의 왼배지기에 힘들었지만, 잇따라 잡채기 기술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안다리 기술을 사용해 전성근을 눕히며 우승을 차지했다.

 

소백급은 1983년 민속 씨름 출범 이후 처음 도입된 체급으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되었다. 이로써 민속 씨름은 소백급을 포함해 총 5개 체급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