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국민들 죽어 나간다' 항의에 한덕수 "가짜 뉴스" 반박

작성 : 2024.09.13. 오전 11:29

국회 대정부질문 나흘째인 12일, 야당은 정부의 의료 공백 문제와 대일 외교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의료 재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이 “국민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라고 반발하며 고성을 지르자, 한 총리는 이를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응급실 상황에 대한 표현이 의료진을 모욕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대국민 사과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의대 증원 유예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고, 책임자 문책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경질하냐”라고 말했다.

 

또한, ‘2,000명 증원안’의 정치적 의도를 지적한 남 의원의 질문에 대해, 한 총리는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며 정부의 장기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를 양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