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母 백골 시신 방치한 女 구속 기소, "연금 타려고 그랬다"

작성 : 2023.02.03. 오후 06:01

연금을 타기 위해 어머니의 시신을 2년여간 방치한 40대 딸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인천지검 형사3부에 따르면 A씨는 국민연금법 위반, 기초연금법 위반, 노인복지법상 방임과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월 11일 "어머니와 연락 두절 상태라 자택을 방문했는데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언니가 출입을 막는다"는 A씨 여동생의 신고로 A씨의 범행이 밝혀졌다.

 

경찰은 백골 상태인 시신과 '2020년 8월 사망했다'는 메모를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 명의로 나오는 연금을 타기 위해 사망 신고를 안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