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했다. 성남지청은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방문한 시민과 지지자, 취재진과 유튜버 등의 인파로 인해 한 걸음 떼기조차 힘들 정도로 복잡했다.

 

이 대표는 품 속에서 작성해둔 원고를 꺼내 약 11분간 자신의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 대표는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낼 것"이며 "오늘 이 자리가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어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가 증명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입장문을 발표하던 중 한 시민의 "목소리가 작다. 쫄았습니까?"라는 외침에 이 대표는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조용히 하라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