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영국, 돌도 안된 아이에게 '보드카'먹였지만, 보석으로 풀려

작성 : 2022.08.08. 오전 06:58

영국에서 생후 1살 미만 아기에게 보드카를 주는 부모의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자는 옆에 보드카 한 병을 손에 들고 주변 바닥에서 병뚜껑을 가져와 붓어 왼손으로 아이의 목을 잡고 뒤를 젖히게 한다음, 오른손에 보드카를 아이의 입에 털어넣었다.

 

영상속에 다른 남성도 보였지만, 아이의 얼굴과 팔다리는 붉어진 상태에서도 여자가 술을 먹이는 것을 제지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자 현지 경찰은 영상 속 남성과 여성이 아이의 부모임을 확인하고 4일 켄트 자택에서 부부를 검거했다.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은 당시 구금됐으나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드카를 마신 아이도 부모와 함께 산다.

 

켄트주 입법부 대변인은 "사회복지부가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