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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는 유튜브가 제일 좋아..카톡 사용↓

작성 : 2024.08.23. 오전 11:53

국내 사용자들의 앱 사용 시간에서 외산 앱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10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외산 플랫폼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매일경제와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조사에 따르면 8월 2주차 기준 유튜브의 총 사용 시간은 4억 5691만 시간으로, 2위인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보다 약 4배 많았다. 유튜브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순위에서도 4580만 명으로 8개월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의 다른 앱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10대 이하 사용자들의 앱 사용 시간에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 크롬이 1~3위를 차지하며 외산 앱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문에서도 10대들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X)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짧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10대들의 취향에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산 플랫폼들의 청소년 대상 시간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선정적 콘텐츠 노출과 같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산 플랫폼들은 문제 콘텐츠에 대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는 청소년의 SNS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