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도시락 열자마자 벌떼가 달려들었다" 벌떼 쏘여 1명 사망

작성 : 2024.08.08. 오전 11:15
 청주 문의면의 도로 석축 공사 현장에서 점심을 먹고있던 작업자들에게 벌떼들이 공격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낮 12시 25분경, 도시락을 먹고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약 10여 마리의 벌떼에 의해 공격을 당했다. 벌떼는 도시락을 열자마자 작업자들에게 달려들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가 머리에 벌에 쏘인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결국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벌에 쏘였을 때 피부가 창백해지고 두드러기·호흡곤란·혀와 목의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할 경우 1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나머지 6명의 작업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한 작업자는 "작업 현장에 벌들이 자주 나타났는데, 도시락을 열자마자 갑자기 벌떼가 달려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