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안구 적출과 사망에 이르게 한 '죽음의 눈물'
작성 : 2023.03.23. 오후 05:00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21일 인공 눈물을 사용해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감염된 사례 68건이 확인됐고 감염자 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8명이 시력을 잃었고 4명은 안구 적출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을 일으킨 제품은 인도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인공눈물·점안액 3종으로 해당 제품에서 녹농균이 검출되었다. 녹농균은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며 병원성이 강해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감염 치료에 항생제를 쓰지만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되지 않는데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은 항생제 10종 이상의 내성이 있어 치료가 어렵다.
현재 미 FDA는 해당 제품의 오염 여부를 조사 중에 있으며 사용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