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경복궁 낙서 지시한 '이 팀장' 붙잡혀

작성 : 2024.05.24. 오전 11:20
 서울경찰청이 청소년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지시한 '이 팀장'을 추적해 검거했다. 

 

2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 팀장 A씨가 지난해 12월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도록 청소년들을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뿐 아니라 불법 촬영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팀장 A씨가 SNS를 통해 2023년 12월 10대 청소년 2명을 상대로 경복궁 영추문·고궁박물관 쪽문·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약 30m 정도의 낙서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팀장은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기법을 동원해 이 팀장 A씨를 전남 임시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와, 저작권법·정보통신망법·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