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국힘 22대 총선 참패 백서 발간 예정..한동훈·김건희 문자 무시 관련 담는다!

작성 : 2024.07.16. 오전 11:30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참패 이유를 기록하는 총선백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와 '비례대표 사천 의혹'이 포함된다. 백서는 전국당원대회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경선이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 의원은 1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참석해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도 기술하려고 하고 있다. 초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1일 "한 전 비대위원장의 김 여사 문자 논란이 지난 총선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는 데 위원 간 이견이 없다"며 "가치판단은 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당정관계 평가 항목에 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조 의원은 원희룡 후보가 제기한 한 전 위원장의 비례대표 '사천 논란'과 관련해 "비례대표와 지역구 공천 과정에 있었던 일은 상당히 소상하게 적혀 있다. 읽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합동 유세에서 발생한 당원들 간의 충돌 상황을 언급하며 "과열을 넘어서 너무 뜨겁다. 누군가는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가 한창인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후보를 제외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가 "전당대회 이전에 빨리 백서를 공개하라"라며 백서의 조기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전당대회 직후 백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