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서울 '빈대 포비아' 확산..주택가·지하철 비상

작성 : 2023.11.06. 오후 03:12

전국에 ‘빈대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4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일곱 곳에서 총 17건의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돼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

 

보건당국은 접수된 신고보다 실제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취약 시설 빈대 방제 활동을 위한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주거 취약계층이 사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방제 활동을 지원하며 숙박시설과 목욕장, 찜질방 등 총 3,175곳을 지난달 31일부터 전수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추가 방제 대상으로 정했으며, 지하철의 경우 주기적으로 패브릭 의자를 청소하고, 단계적으로는 다른 소재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