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韓제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토니상 수상의 역사적 순간 기록!

작성 : 2024.06.17. 오후 01:07

한국인 제작자가 이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의상 부문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는 한국인이 단독으로 제작한 뮤지컬이 토니상을 수상한 첫 사례로, 국제적인 공연계에서의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한국의 오디컴퍼니가 신춘수 대표의 프로듀싱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보인 작품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중 하나인 ‘위대한 개츠비’를 뮤지컬로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다. 신 대표는 원작의 저작권 해지를 계기로 브로드웨이 현지 제작진과 손잡고 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한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린다 조는 ‘위대한 개츠비’의 의상 디자이너로 수상했다. 그는 1920년대 뉴욕의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한 의상으로 찬사를 받았다. 

 

수상 후 린다 조는 “이 작품은 특별한 면모가 많다. 한국인 프로듀서, 아시안 여주인공 등이 함께하는 이 작품이 더욱 특별하고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토니상 수상을 통해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의 한국 제작 뮤지컬의 위상을 과시하며 국제적인 문화교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