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비명계 '설훈'까지 탈당한 민주당 "민주적 아니야"
작성 : 2024.02.28. 오전 10:51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28일 설 의원은 "40여 년 동안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난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것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의정활동을 하지 않는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조롱당하며 평가절하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민주당을 만들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 살아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아른거린다"며 "이재명 대표가 연산군처럼 측근과 의사결정을 하고 반하는 인물은 쳐내고 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국민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민주당에 남아있지 않겠다"며 "민주당을 떠나지만,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은 가슴 속에 담아두고 옛날의 참된 민주정당이 될 수 있도록 비판하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으로 고통받는 국민만을 바라보며 최전선에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천 갈등으로 박영순 의원, 김영주 의원, 이수진 의원 등이 탈당하거나 탈당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