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中, ‘리커창 사망’ 이후 언론 통제 "검색어 순식간 사라져"

작성 : 2023.10.31. 오후 03:16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망 발표에 대륙 전체가 슬퍼하고 있다.

 

그의 부고 소식은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했지만, 관련 소식이 검색어 순위에서 사라지며 ‘왕이 외교부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동안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하며 친서민 행보를 보인 리 전 총리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 당국이 언론 통제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온다.

 

리 전 총리는 27일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