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여름철 땀과 불쾌한 냄새..상상도 못한 해결책
작성 : 2024.08.01. 오전 12:02
여름철 폭염이 찾아오면, 땀이 비오듯 흐르는 상황이 일상적인 일이 된다. 땡볕에 잠시 외출하기만 해도 몸이 끈적끈적해지고, 땀을 많이 흘리면 수면장애와 두통, 어지럼증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여름철 땀과 불쾌한 냄새를 줄이기 위한 현명한 방법을 알아보자.
여름철 실내 온도는 25~26도가 적당하다.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온도 충격으로 여름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찬물로 샤워하는 것보다 33~3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지만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부담을 주어 체온이 금방 올라갈 수 있다. 하루 7~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적이다.
여름철 냉방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제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높은 습도는 땀이 증발하지 못하게 해 불쾌감을 증가시킨다. 실내에서 쾌적함을 유지하려면, 습도를 40~60%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그늘이 시원한 이유는 대기가 건조해 복사열만 피하면 되기 때문이다.
마늘, 향신료, 술 등의 음식은 땀의 냄새를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마늘의 알리신은 대사되면서 황화합물을 생성하고, 땀과 함께 배출되어 냄새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땀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절주하고 음식에 향신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 집중된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은 지방성분이 많아, 피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암내를 유발할 수 있다. 데오드란트는 피부 박테리아를 제거해 땀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자주 사용해야 한다. 땀 억제제는 땀샘에 땀구멍 마개를 형성하여 물리적으로 땀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겨드랑이 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땀 억제제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