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 제분 업계와 만나 국내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추 부총리가 18일 지상파 방송에서 라면 가격 인하를 언급했는데, 농식품부의 밀가루 가격 인하 요청까지 나온 것도 이 같은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제분 업체들은 국민 물가 부담을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일부 손실을 견뎠고, 원재료 부담 외에 가공비 등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게 제분 업계의 입장이다.

 

제분 업체 관계자는 "업계도 정부의 가격 안정 노력에 소통하고 협조하겠지만 당장 국내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