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말기암 환자, 택시에 두고 내린 '돈과 항암제'..경찰 신속 대처로 찾아

작성 : 2024.05.31. 오후 03:43
 말기암 환자가 택시에 두고 내린 돈 가방과 필수 항암제를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되찾아져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안도감을 안겼다.

 

31일 동작경찰서는 말기암 환자인 A씨가 지난 12일 중앙대병원 앞에서 가방을 놓고 택시에 내렸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택시 번호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 가방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찰은 중앙대병원 주변 CCTV를 철저히 확인하고, A씨가 탔던 택시를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특정된 택시 번호를 기반으로 택시 기사와의 연락을 즉각 시도해 40분이 넘는 이동 거리에 있던 택시가 중앙대병원으로 되돌아왔다. 

 

택시 안에 있던 가방에는 A씨가 필수로 필요한 현금 100만 원과 함께 항암제가 들어있었다. 경찰들의 지혜로운 조치 덕분에 A씨는 그 가방을 다시 손에 쥐게 되었으며, 가족들은 이에 안도감을 느꼈다.

 

동작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경찰들에게 치하를 표하였으며, 택시 기사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