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시가총액 58조원을 날린 테라는 스테이블코인 UST와 루나코인의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대량 매도 사태가 발생하면 한 통화라도 다른 통화와 함께 무너져 이를 막을 방법이 없는 약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2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루나와 테라를 레퍼런스로 개발한 테라폼랩스 프로그래머 출신 전 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 직원은 루나와 테라의 초기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은 테라폼랩스 직원들이 루나와 테라의 설계 결함을 인지하고 방치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루나와 테라는 이달 중순까지 폭락해 국내 투자자 28만여 명에게 피해를 준 가상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