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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구팬들 심쿵 예약! '삐끼삐끼 춤' 이주은, 푸본 가디언스 치어리더 전격 데뷔

작성 : 2025.01.23. 오전 10:40
 2024년 한국 프로야구를 강타한 '삐끼삐끼 춤'의 주인공, 치어리더 이주은(20)이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의 응원단 '푸본 엔젤스'에 합류한다. 

 

22일 푸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조이스 첸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직접 서울 푸본현대생명 본사를 찾아 이주은과 만나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K-치어리딩' 열풍을 이어갈 이주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주은은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데뷔, 투수의 삼진을 축하하는 짧지만 임팩트 강한 '삐끼삐끼 춤'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무심한 표정으로 화장을 고치다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직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심지어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례적으로 이주은의 '삐끼삐끼 춤' 열풍을 집중 조명하며 "틱톡을 장악한 한국 치어리더, 그들은 누구인가? 여유로운 동작으로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사로잡았다"라고 소개하며 '글로벌 치어리더'로서의 그의 저력을 인정했다.

 

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최근 이주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생년월일과 등번호를 조합한 '0724.32'로 변경하고, 프로필에 한자 이름을 추가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주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사진 역시 대만 팬이 직접 만들어준 것으로 추측하며 그의 대만행을 확신하기도 했다.

 


이주은은 계약 체결 후 "푸본 엔젤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대만 야구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푸본 엔터테인먼트는 대만 푸본 금융지주 계열사로 푸본 가디언스 야구단, 푸본 브레이브스 농구단, 푸본 엔젤스 응원단을 운영하며 대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푸본 가디언스는 대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열정적인 팬들로 유명하다. 이주은의 합류는 푸본 가디언스 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주은 또한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K-치어리딩'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치어리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삐끼삐끼 춤'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주은의 합류는 대만 프로야구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한국 치어리딩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