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국힘 "안타까운 채상병 죽음 이용해 尹 탄핵 길 가겠다는 거냐"
작성 : 2024.05.24. 오전 11:55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본회의 재표결 시 특검법 부결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채상병 사건을 정치공세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한 것을 가지고 탄핵 운운하고 집회를 연다는 것이 정치인가"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등 자신의 재판 결과에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유도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당론으로 특검법 부결을 정한 것에 대한 내부 비판도 존재한다. 재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지만, 재가결에 필요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