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적량은 최근 경기둔화 우려와 물류난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현지시간 3일 미국 경제매체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사 AP몰러-머스크는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계적으로 해운 수요가 줄었다고 전했다.

 

수요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정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소비자 심리와 성장 기대치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의 심각한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항구와 창고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컨테이너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송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2분기 매출은 217억달러(약 28조4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