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 따르면 '결핵 예방을 위해 개발된 BCG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 메사추세츠병원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BCG 예방접종 이력과 코로나19 감염을 비교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감염에 취약한 사람이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병 발병 전 BCG를 3회 이상 투여받은 96명 중 1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을 투여받은  48명의 환자 중에는 6명(12.5%)이 감염되었다.

 

연구팀은 "BCG 백신이 면역 반응에 부담을 주어 바이러스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