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소식

MZ 경찰관·소방관 기피 행렬 "이 돈 벌려고..."

작성 : 2024.09.04. 오전 11:14
 최근 저연차 경찰관과 소방관의 퇴직이 급증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년 차 이하 경찰관 의원면직자 수가 155명에서 301명으로 증가했으며, 소방관도 같은 기간 98명에서 125명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찰관 162명, 소방관 60명이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의원면직자 중 10년 차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은 2022년 63.0%에서 지난해 72.7%, 올해 상반기 77.1%로 상승했다. 소방관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 및 소방공무원에 대한 기피 현상은 공채 경쟁률 저조에서도 나타나며, 경찰 순경 공채 경쟁률은 남성 9.9대 1, 여성 24.6대 1로 감소했다. 소방공무원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전반적인 공무원 기피와 낮은 봉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퇴직 증가가 현장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