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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상계 스타 김민석, 음주운전 논란 끝에 헝가리 귀화 선택

작성 : 2024.07.11. 오전 11:32

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주목받는 선수였던 김민석이 음주운전 사건 후 헝가리로 귀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석과 쇼트트랙 선수 문원준이 헝가리 국적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올해 초 헝가리로 이주하고, 현지에서 귀화 절차를 밟았다.

 

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음주운전 사건으로 한국 빙상계에서 3년의 자격정지를 받았다. 그 일로 변명하고 싶지 않다. 후회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년 밀라노-코리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3년 동안 훈련을 받지 못하면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팀과 수입도 없는 상태임을 고백했다. 

 

한편 한국 빙상계에서의 귀화는 처음이 아니다.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였던 빅토르 안(안현수)이 러시아로 귀화한 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사례가 있다. 또한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한 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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